2025 희토류 공급망 업데이트: 중국 통제·미호주 해법 총정리

2025 희토류 공급망 업데이트: 중국 통제·미호주 해법 총정리

2025 희토류 공급망 업데이트: 중국 통제 강화와 미·호주 연합의 해법

요약: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확대하면서 전기차·풍력·방산 등 핵심 산업의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호주는 6개월 내 최소 20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집행해 비중국 공급을 키우는 프레임워크를 발표했지만, 정제·자석 단계의 자립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왜 희토류가 중요한가

희토류(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 등)는 작지만 결정적인 소재다. 시장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고성능 영구자석이 필요한 전기차 구동모터·풍력발전기·국방 전자장비·스마트폰 스피커 등 전방산업의 핵심 부품을 좌우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점유율은 채굴 69%, 정제 92%, 자석 98%로, 어느 한 고리가 흔들려도 글로벌 제조 라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1]

중국의 수출통제 확대: 무엇이 달라졌나

10월 초 중국은 통제 목록을 넓히고 정제기술을 포함한 공정 전반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특히 중국산 희토류가 함유된 제품의 대외 반출에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해석되며, 다국적 제조사는 원재료의 원산지 추적(Traceability)과 승인 리드타임 관리가 필수가 됐다.[2]

미·호주 프레임워크: 돈, 비축, 그리고 시간

10월 20일 백악관은 ‘희토류·핵심광물 공급 확보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핵심은 △양국 내 프로젝트에 6개월 내 최소 20억 달러 금융지원 개시 △전략비축 및 산업수요 연계 △신규·확장 설비의 2026년 가동 목표다. 이는 가격 변동성과 중국발 공급 리스크를 완화하려는 정책 시도지만, 정제와 자석 제조 생태계를 새로 구축하려면 환경 인허가·기술 고도화·숙련 인력 등에서 수년의 리드타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많다.[3] [4]

경제적 파급: 작은 시장, 큰 충격

골드만삭스는 희토류 공급이 10%만 흔들려도 최대 1,500억 달러의 글로벌 생산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이는 소재 자체의 규모보다, 이를 쓰는 고부가가치 산업의 연쇄 지연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은 가격보다 가동률을 지키기 위한 선제 재고·장기계약·다변화가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1]

수요 앵커: 풍력·전기차가 고정 수요를 만든다

미 에너지부 NREL 자료에 따르면 1MW 풍력발전기에는 네오디뮴 180kg, 디스프로슘 17kg, 터븀 7kg이 들어간다. 전기차의 경우 구동모터 효율·에너지밀도를 위해 영구자석 채택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단기간에 ‘REE-프리’로 전환하려면 성능·비용·공급 안정성에서 교환관계를 다시 설계해야 하며, 현실적으로는 리사이클링과 수입 다변화가 빠른 해법이 된다.[5]

기업을 위한 체크리스트

  • 규제 임계치: 함유제품의 승인 기준(임계 농도/형태) 세부지침 확정 여부 모니터.
  • 조달 포트폴리오: 중국 외 호주·미국·동남아 소재의 정제-자석 단계 파이프라인을 탐색.
  • 계약 구조: 가격 포뮬러에 규제·물류 리스크 프리미엄 반영, 다년 오프테이크 검토.
  • 재활용: 스크랩 회수, 사용후 모터 자석 리매뉴팩처링 파일럿 착수.
  • 재고 정책: 승인 리드타임을 고려한 세이프티 스톡 상향(품목별 차등 적용).

핵심 수치 한눈에

항목 최신 기준 출처
중국 점유율 채굴 69% · 정제 92% · 자석 98% Reuters(10/21)
공급 차질 10% 시 경제 손실 최대 1,500억 달러 Reuters(10/21)
미·호주 지원 6개월 내 최소 20억 달러 금융지원 White House(10/20)
풍력 1MW 자원 Nd 180kg · Dy 17kg · Tb 7kg Texas Tribune/NREL

정리: ‘속도’와 ‘유연성’의 균형

단기적으로는 중국 통제의 불확실성을 전제로 승인·물류 리드타임을 반영한 재고·계약 전략이 필요하다. 중기적으로는 미·호주 프레임워크 같은 동맹 간 자금·기술 협력을 통해 정제→자석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서서히 이전·다변화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리사이클링과 대체 소재 R&D, REE-프리 모터 상용화까지 포트폴리오 접근이 해답이다.


출처[1] Reuters, “Goldman Sachs flags risk of disruption in supply of rare earths…” (2025-10-21)

출처[2] Reuters, “China tightens rare earth export controls” (2025-10-10)

출처[3] The White House, “United States–Australia Framework for Securing Supply…” (2025-10-20)

출처[4] Reuters Column, “US–Australia critical minerals deal underscores gap to China” (2025-10-21)

출처[5] Texas Tribune, “Mining rush in Texas”(NREL 2023 보고 인용,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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