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단기 임대’ 가능성,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추정인가
요약: 2025년 8월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을 두고, MLS 비시즌에 유럽 무대로 ‘단기 임대’를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AC 밀란이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지만, 현재까지는 계약서 조항의 공식 확인이 없는 추정 단계입니다. 본 글은 공개된 근거와 반론을 구분해 정리합니다.
1) 왜 ‘베컴 조항’이 언급되나
MLS는 12월 초에 시즌이 마무리되고, 유럽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립니다. 과거 일부 스타들이 비시즌 동안 유럽에서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임대를 활용해 왔고, 이를 두고 언론은 손흥민 계약에도 유사 조항(일명 ‘베컴 조항’)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는 영국 대중지 보도를 2·3차 매체가 재인용한 수준으로, 구단·선수 측의 공식 확인은 없습니다.
2) AC 밀란 유력설의 근거와 빈틈
- 근거: 세리에A 상위권 경쟁력, 공격진 보강 수요, 브랜드 효과 등으로 ‘맞손’의 명분이 제시됩니다. 현지 해설가 코멘트와 재인용 보도가 이를 키웠습니다.
- 빈틈: 현재까지 구단 간 접촉·협상 정황에 대한 1차 보도는 없고, 모두 ‘관측’에 가까운 톤입니다. 또한 LAFC 입장에선 주력 자산의 부상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며, 일정상 실익이 불분명할 수 있습니다.
3) 토트넘 복귀설은 왜 회의적인가
일부 영국 매체·팬미디어는 토트넘 복귀설을 사실상 부정합니다. 손흥민은 이미 LAFC 소속으로 전환됐고, 재이적·재등록의 행정·재정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결정적 트리거(구단 공식 입장·신뢰도 높은 특종) 없이 단기간에 성사되긴 어렵다는 시선이 우세합니다.
4) 핵심 타임라인
- 2025-08: LAFC, 손흥민 영입 공식 발표(계약 2027년까지, 옵션 포함). 다수 매체가 MLS 역대 최고 수준 이적료로 보도.
- 2025-09: 한국 중계권 계약 체결 등 파급효과 가시화. LAFC 유니폼 판매 급증 보도.
- 2025-10: ‘비시즌 임대 조항’ 보도 확산, AC 밀란 유력설 대두. 동시에 반론 보도도 병행.
- 2025-12(최대 6일): MLS컵 종료 예정. LAFC 시즌 종료 시점에 따라 공백기 길이가 달라짐.
- 2026-01: 유럽 겨울 이적시장 오픈. 실제 임대가 가능하려면, 이 시점 이전에 양측 협의와 등록 요건 충족이 필요.
5) 이해관계자별 시나리오
- LAFC: 장기 계약 자산 보호가 최우선. 단기 임대는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부상 리스크·보험·이미지·마케팅 손익분기 계산이 필요.
- AC 밀란(혹은 타 유럽 상위 클럽): 단기 전력 보강 효과는 분명하나, 임대료·연봉 분담·등록 슬롯·전술 적합성 검증이 관건.
- 선수(손흥민): 월드컵/대표팀 일정 대비 실전 감각 유지 vs. 이동·적응·부담 누적의 트레이드오프.
- 팬·스폰서: 글로벌 관심도 확대, 콘텐츠/중계 시너지만큼이나 ‘부상 없는 안전한 노출’ 요구도 큼.
6) 체크포인트 4가지
- 공식 발표 유무: LAFC·AC 밀란의 온더레코드 코멘트가 나오느냐.
- 일정 정합성: MLS 종료일 ↔ 유럽 등록 마감일 사이 실제 가용 일수.
- 계약·보험: 임대료, 연봉 분담, injury clause(부상 관련 조항) 존재.
- 전술 핏: 밀란의 측면-세컨드 스트라이커 롤과의 적합성.
맺음말
현 시점의 ‘손흥민 단기 임대’ 이슈는 가능성이 아예 없는 시나리오도, 근거가 충분한 확정적 사건도 아닙니다. 공개 정보로 확인되는 것은 LAFC 이적의 사실과 비시즌 임대 가능성에 대한 추정 보도뿐입니다. 따라서 팬·독자는 공식 발표와 신뢰도 높은 특종을 기다리며, 플레이오프 결과와 겨울 이적시장 일정을 함께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참고/출처:
LAFC(2025-08-06),
Reuters(2025-08-06),
Guardian(2025-08-06),
Reuters(2025-09-18),
Sportbible(2025-10-21),
경향스포츠(2025-10-24),
조선일보(2025-10-25),
Daum(2025-10-26),
HotspurHQ(2025-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