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vs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관전 포인트
한 문장 요약
IMF 한파를 정면 돌파하는 상사맨의 분투(태풍상사)와, 겉으로는 완성형 중산층이지만 마음은 흔들리는 한국식 샐러리맨의 초상(김부장). 두 작품은 ‘한국형 직장극’의 과거와 현재를 나란히 비춘다.
기본 정보
- 태풍상사: tvN 토·일 21:10, 16부작, 1997년 IMF 위기 직후 무역회사 배경. 이준호·김민하 주연. 공식 소개. 첫방 이후 동시간대 1위 흐름으로 최고 9%대 보도. 출처, 출처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JTBC 토·일 편성(토 22:40/일 22:30), 12부작, 동명 소설/웹툰 원작, 넷플릭스 동시 공개. 공식, 넷플릭스.
핵심 관전 포인트 5
- 시대 레이어: 태풍상사는 97년 외환위기의 실물경제 충격(외환보유액 급감, 단기외채 만기 압박) 위에 레트로 감성을 얹는다. 참고
- 현대 직장인의 심리: 김부장은 상무 진급·부서 이동·현장 영업 같은 생활밀착형 갈등을 통해 ‘성과-가정-자아’의 줄다리기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낸다. 참고
- 성장 vs 성찰: 태풍상사는 주인공이 회사를 지키며 성장하는 업무 서사, 김부장은 ‘나는 누구인가’로 수렴하는 자기서사에 방점.
- 플랫폼 파급력: 김부장의 넷플릭스 동시 공개는 해외 시청자에게도 통하는 ‘직장·가족’ 보편성을 증폭. 해외 리뷰
- 시청률 트렌드: 태풍상사는 초반 5.9%→7%대→9%대 최고 기록으로 상승세. 김부장은 2.9% 출발, OTT 화제성에 따라 역주행 여지. 참고, 참고, 참고
시대적 배경 디테일
IMF 1997: 11월 외환보유액 급감과 단기외채 만기 도래로 한국은 IMF 구제금융을 요청, 이후 구조조정과 실업 확대가 일상에 스며들었다. 태풍상사는 이 긴박함을 무역·수출·자금줄의 언어로 체감하게 만든다. 출처, 출처
2020년대 한국 직장·가계: 김부장은 ‘서울 자가’와 ‘대기업 부장’이라는 표식이 주는 허상과 압박을 해부한다. 승진 정체, 가족 권력 이동, 주거비와 교육비의 부담이 캐릭터의 내적 독백으로 드러난다. 참고, 참고
두 작품이 남기는 시사점
- 경제 위기는 사람의 이야기로 완성된다: 숫자(환율·금리·외환보유액) 뒤엔 생계와 관계의 균열이 있다. 두 드라마 모두 ‘회사’보다 ‘사람’을 전면에 세운다.
- 한국형 성공서사의 재해석: 1997년의 생존(태풍상사)과 2025년의 재정의(김부장)는 “무엇이 잘 사는가”라는 같은 질문의 다른 해답.
- 플랫폼과 서사의 접점: 레거시 채널(tvN·JTBC)의 기획력 위에 넷플릭스 동시 공개가 얹히며 K-직장극의 글로벌 보편성을 증명.
초보 시청자 가이드
- 태풍상사 추천층: 90년대 향수, 기업·무역 배경, 빠른 성장 서사를 좋아하는 시청자.
- 김부장 추천층: 중년의 커리어 고민, 가족·주거 이슈, 블랙코미디 톤의 직장극을 선호하는 시청자.
- 같이 보면 좋은 회차: 태풍상사 1~2화(배경·동기 형성), 김부장 1~4화(업무·가정 이중전선 본격화). 예고
출처 모음
- 태풍상사 공식 소개: tvN
- 태풍상사 시청률 관련 보도: 조선일보(2025-10-16), 위키트리(2025-10-13), 스타인/네이트(2025-11-02)
- 김부장 공식·플랫폼: JTBC, Netflix, What’s on Netflix(2025-09-19)
- 리뷰·맥락: Decider(2025-10-27), SCMP(2025-10-29)
- IMF 배경 참고: 1997 외환위기 전시관, 우리역사넷

